카테고리 없음

Ⅱ. 차도구의 종류

운학처사 2011. 2. 16. 23:24

 

 ※ 녹차에 관한 내용은 본인이 공부하기 위하여 인터넷검색을 통하여 얻은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주로 녹차월드와 다도방에서 자료를 많이 얻어 편집하였으며 일부 사진자료는 본인이 촬영한 것을 넣었습니다. 읽으시는 중에 의문점이 있으시면 위 검색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20-.  

 

 Ⅱ. 차 도구의 종류

(1.도기와 자기, 2.중국차용 다구, 3.홍차용 다구, 4.말차용 다구, 5.녹차용 다구, 6.유리다구, 7.다기관리 및 길들이기)

1. 도기와 자기.

 1) 도기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가 합쳐진 말이다.

이 중 도기의 역사는 인류문명의 시작과 같이 하는데, 중국은 이미 은상시대인 기원전 1523년 ~ 1350년부터 청동기를 본 따서 백색으로 견고하게 구운 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도기는 점토로 성형한 후 섭씨 1100도 정도에서 구워낸다. 소성한 기물로 불투명하며 흡수성이 있다. 도기에는 니흥도와 주니도, 자사도가 대표적이다.


① 니흥도는 유약을 바르지 않아 자연적으로 질박한 감각을 살린 것으로 몸체에 투기 성능을 가지고 있어, 공기가 몸체를 투과하여 내부에 진입한다. 찻잔으로 사용하면 수 일간 찻물을 담아도 쉬지 않고, 꽃병으로 이용하면 꽃이 쉽게 시들지 않는다.

② 주니도는 재료나 성분상으로 니홍도와 비슷하나 색상이 더욱 홍색이고 섬세하며 광택이 적다는 것이 다르다.

   또한 니홍도와 같이 유약을 바르지 않으나 표면에 얇은 한층의 니의(점토옷)을 입히는데, 니의는 대부분 연못이나 강물 밑바닥에서 채취한 깨끗한 점토를 사용한다.

   이런 점토에는 칼륨,나트륨 등의 금속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주사홍색으로 발색하여 아름다운 빛깔을 낸다.

③ 자사도는 강소성 의홍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다구이다. 철함량이 높은 도토를 원료로 하여 섭씨 1100 ~ 1200도에서 산화소성한 도기다. 자사점토는 일종의 자홍색과 옅은 자색의 도토로 고령, 운모, 석영류를 포함하고 있고, 특히 철 함량이 높은데 소성후 적갈색, 담황색, 자흑색을 띄게 된다.

   자사도 역시 차호의 그안과 밖의 표면에 모든 유약이 발라져 있지 아니하고 자연 그대로이기 때문에, 자사호는 몸체와 자호의 뚜껑에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섬세한 구멍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작은 구멍이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 자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① 자기는 고령토를 주성분으로 성형한 후 유리질의 투명유를 입혀 섭씨 1200~ 1300도에서 소성한 기물로 무명하며 흡수성이 없다.

 ② 전국시대부터 한, 육조시대에 유약은 납을 매용제로 한 800 ~ 900도의 낮은 화도에 녹는 유약과 재를 매용제로 하여 1200 ~ 1300도의 높은 온도에서 녹는 유약을 모두 개발하여 사용했다. 시대가 지날수록 제조 기술이 발달하다가, 송대에 이르러 석탄 채굴이 버성하여 높은 온도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기 생산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③ 송대의 여러 도요지에서 변화가 풍부한 자기들이 제작되어 여(汝), 관(官), 가(歌), 균(鈞), 정(定)요의 5대 자기가 생산되었고, 그 정교함과 화려함은 중국 자기의 기초가 되었다.

  이후 원대, 명대, 청대를 거치면서 백자, 청자, 법랑, 청화백자 등 많은 자기의 다구들이 생산되었다.

    coffee & tea 2월호에서 발췌.


2. 중국차용 다구

 

 

 1)자사호의 이해

① 자사호는 청차와 보이차를 즐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수장가들 에게도 인기 있는 다기이다. 조형이 특이하고 옛스럽고 우아하며 차의 진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다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차호가 되었다.

 ② 강소성 의흥의 자사는 명·청대에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되어 다기의 개념에서 어느 정도 분리되어 독립적인 예술의 경계를 이루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원료가 일반 자기와 다른 의흥의 오색토를 원료로 하는데 가소성이 강하고 인체에 유익한 미량원소들이 포함되어있다. 숨구멍이 많아 공기를 잘 통과시키고, 유약을 바르지 않았으나 광이 나며, 쓰면 쓸수록 더욱 더 고아한 광택을 발하는 특징이 있다.

③ 자사호는 단순히 차를 우리는 도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예술품의 가치를 지녀야한다. 이것은 서화의 작품상황과 닮은 부분이 있어, 대개 대가가 만든 자사호는 몸체가 아름답고 윤곽이 단정하며 선이 유창하고 비율이 적합하다.

④ 의흥의 자사호는 오랫동안 사람들에 의해 이상적인 다기로 숭배되어져 왔다. 이는 실용적인 기능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는데 명·청대의 문헌에 보면 자사호는 차의 색, 향, 맛을 뛰어나게 하고 향의 탈취를 하지 않고 차호 안에 차수를 고온으로 유지시켜준다고 하였다. 이런 논조에는 일정한 이치가 있다. 이는 자사 니료의 특성과 매우 관련이 깊으며 자사재료의 우열에 따라 차의 맛을 다르게 나타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⑤ 자사호는 쌍종기공 결구의 다공성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공의 밀도가 미세하고 비교적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자사호는 차의 향기를 오래도록 유지하게 하는데, 유약을 바른 자기차호와는 비교되는 면이다.

⑥ 음료는 분명히 변질이 쉽게 되지만 자사호에 차는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이러한 공능을 가진 자사호는 자호본체의 합리적인 조형과 연관되어있다. 차호의 출수구가 작고 뚜껑과 본체와의 간격이 긴밀하여 외부의 곰팡이 균과 같은 것이 흘러들어 올 수 없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의 변질이 쉽게 발생되지 않는 것이다.

⑦ 자사니의 한 종류인 자홍색 혹은 엷은 자색의 경우 산화철 함량이 비교적 높은 점토이고, 자사 주전자의 겉면에 유약을 칠하지 않기 때문에 숨구멍이 많이 남아있고 수축률 또한 적다. 측정에 따르면 수축률이 1.6%~7.05%의 사이에 있다. 이 때문에 완제품은 모두 양호한 흡착의 기체성능이 있고 공기를 잘 유통시켜 차 맛을 좋게 한다. 또한 완성된 자사호는 쉽게 파손되지 않고 추위에도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⑧ 일반적으로 발효차의 경우에는 고온으로 차를 우리고 녹차와 같은 불발효차는 낮은 온도에서 차를 우린다. 우롱차와 보이차 같은 발효된 차들은 고온으로 우려야 제대로 된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사호는 전도율과 보온성이 좋기 때문에 차수를 고온으로 유지시켜 충분히 차의 진미가 우러나오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⑨ 모든 업종의 시작도 모두 창시자가 있고 세대로 이어감으로 하늘의 신령처럼 공손히 모시고 있는데 이는 옛부터 이어져 온 풍속이다. 의흥도업(宜興陶業)은 예전부터 줄곧 범익()을 시조로 간주하여 이를 “도주공(陶朱公)”으로 명하고 줄곧 도자기 시조로 간주하고 있다. 의흥 자사호는 최초의 항아리 같은 큰 용품에서 변화되어 현재의 여러 가지 형태에 이르게 되었다.

  의흥 자사호는 북송시대에 시작하여 명나라 청나라에 흥성발전 하였다. 자사호의 기술은 문헌의 기록에서 알 수 있는데 북송말기의 매효신(梅堯臣)、구양수(歐陽修)、소동파(蘇東坡)등 시인의 시구에서 모두 도자기에 관한 유래를 기록하였었다. 또한 이러한 기록은 고대 의흥(宜興)에 이미 자사 도자기제작업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근거있는 기록과 대대로 이어온 유물에서 증명하듯이 최초의 자사호 명가는 명나라 정덕년간(明代正德年間)의 금사사(金沙寺)의 승려 공춘(供春)에서 나타났다.

 

  2) 자사호가 차호로 우수한 이유

 ① 개괄하면 아래와 같은 5가지가 있다

분류

설      명

하나

자사호는 자사에서 제련한 도자기로서 잡 냄새가 없기 때문에 차 원래의 맛을 잃지 않고 색,향,미를 돋보이게 한다.

자사호는 찻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차를 넣지 않은 빈 차호에 물을 넣어도 차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세척이 편리하다. 장기 사용하지 않으면 이상한 냄새가 날 수는 있으나 내부의 침전물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다만 끓는 물로 3~4차 우려 냉수에 담근 후 꺼내 다시 차를 우리면 원래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냉열의 급변성이 우수하다. 추운 겨울에도 끓인 물을 넣을 수 있고 온도의 급변으로 인한 파열이 없으며 자사본질이 열전도성이 느리기에 주전자를 손으로 잡아도 안전하다.

다섯

자사호는 불에 견딤이 강한데 겨울에 고온의 화로 불에서 우려도 갈라지는 현상이 없다.


  ② 자사호 선택

분류

설명

1

새로 구매하는 자사호는 외부가 아름다워야 하고 본인이 볼 때 쓰기 편하여야 한다.

2

차호가 견고하여야 하고 색채가 선명하여야 한다. 새로 선택하는 자사호는 차호 덮개를 두드려 보아 소리가 듣기 편하고 맑으면 질 좋은 제품이다.

3

자사호의 맛인데 새 주전자는 흙 맛을 조금 갖고 있으나 쓸 수 있다. 그러나 불에 태운 냄새가 나거나 기름 냄새 혹은 인공색소의 냄새가 나면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4

주전자의 정밀도가 좋아야 하는데(덮개와 주전자 몸체의 긴밀도) 측정방법은 주전자에 물을 붓고 손으로 출수구와 공기배출구를 막고 차호를 기울여 물이 흘러내리지 않으면 밀도가 좋은 제품이다.

5

주전자의 물 흐름이 좋아야 한다. 차호를 기울여 물을 전부 부은 후 주전자 내부에 물방울이 없는 것이 최적한 제품이다. 물을 부을 때 출수되는 물의 길이가 비교적 긴 것도 좋은 제품의 요건이다

6

차호의 성능과 차의 특성이 서로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차호의 몸체가 높은 주전자는 향기가 강한 차를 우리는데 사용하고 낮은 차호는 맛이 비교적 무거운 차를 우리는 것이 적합하다

 3) 자사호의 예술품격

 ① 의흥의 자사공예도자기는 중국에서 우수한 민족문화예술보물고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다. 자사는 독특한 도자기원료를 사용하여 몇 세대의 도자기예술인들의 장기간의 탐색과 실천 및 세심한 설계、정밀한 공예、아름다운 장식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숙련된 고 기술을 형성하였으며 우아하고 대담한 예술적 언어를 배양하였다.

 ② 자사호는 자사공예 중 일종의 예술적 형식이고 제작기교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점차 형성된 것으로서 지역풍격이 짙은 공예도자기이다. 이는 예술인들이 특수한 자사재질을 충분히 사용하여 동방고전조각의 민족적 흥취를 표현하였으며 문학과 신화와 전설 중의 인물을 재현하기도 하였다.


3. 홍차용 다구

 

 

 

 

 

 

* 홍차용 다구의 종류-- 티포터. 잔 세트. 모래시계. 저울. 계량컵. 인퓨져. 티스트레이너.

* 흰색 다기 또는 유리잔을 사용함으로써 홍차의 색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4. 말차용 다구

  

 

말차(분말차)용 다구의 종류 -- 다완. 차선. 차선꽃이. 말차용 차시.

① 찻사발 : 가루차를 마실 때 쓰이는 사기로 된 발을 찻사발 또는 다완이라한다.

② 차선 : 찻솔이라고도 하는 차선은 찻사발에 가루차를 넣고 더운 물을 부어 차와 물이 잘섞이게 휘저어

   거품을 내게하는 도구이다. 차선을 저으며 거품을 내게하는 행위를 격불이라 하고 이렇게 생긴 거품을

    유화, 녹유, 설유, 운유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③ 차선꽂이 : 차를 내면서 사용한 차선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본래의 모양대로 잘 마르도록 하기 위해 꽂아

   두는 다구를 말한다. 차선꽂이의 모양과 크기는 차선의 모양과 같아야 하고, 아랫부분에는 공기구멍을 많이 뚫어 공기의 흐름이 원할하게 해야한다. 이는 젖은 차선이 차선꽂이의 형태대로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해서다.

④ 말차시 : 가루차를 떠서 찻사발에 넣는 차시를 말한다.      

⑤ 가루찻통, 말차호, 차합 : 가루차를 담는 용기로서 통의 형태로 만든 것과 항아리, 합의 형태로 만든것이 있다.

     가루찻통은 대부분 원통이나 각이진 통으로 되어 있고, 말차호는 항아리 형태로 되어 있으며, 차합은 몸통과 뚜껑의 크기가 비슷하며 대부분 둥글납작하게 만들어져 있다.

⑤ 표자 :물뜨개라고도 하는 표자는 물항아리에 물을 떠서 차솥에 붓거나, 솥에서 끓는 물을 떠서 다관이나 식힘그릇으로 옮기는데 쓰는 도구이다.  예전에는 차맷돌이나 다연으로 가루낸 차를 물이 끓는 솥에 넣고 휘젓거나, 끓인 차를 떠서 다완에 부어 마시는데 쓰였다.                    


5. 녹차용 다구

 

   

 

다관(차우리개)

 끓여서 알맞게 식힌 물과 차를 넣어 우려내는 주전자. 다기를 선택할 때 가장 잘 골라야 하는 것이 다관이다. 기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다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게되는 것은, 물이 다관의 부리를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다. 직접 물을 따라보고 사는 것이 좋겠지만, 다기를 고를 때 여건이 그렇지 못하다.

차관에서 물을 따르는 부분인 부리가 몸체에 올려 붙지도 내려 붙지도 않아야 한다.

또 새의 목처럼 생긴 그곳이 알맞은 곡선을 이루어야 한다. 지나치게 휘이면 물줄기가 휘이고, 밋밋하면 반드시 찻물을 끊을 때 물이 흘러내린다.

부리가 몸체보다 길면 다관 입부분에서 찻물이 먼저 흐르고, 부리가 몸체보다 짧으면 물줄기가 세어서 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이 나오는 구멍이다. 구멍이 큰 것보다 작은 것이 좋은데, 자른 각도가 밑으로 많이 쳐지면 물이 흘러내리고, 수평이면 물이 휘어져 내린다.

차관 속의 거름망 구멍이 크면 찻잎 부스러기가 빠져 나오고, 너무 작으면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초보자인 경우 가능하면 크기가 작은 것을 사용하는게 차 맛을 잘 우려낼 수 있다. 이유는 차를 넣고 물을 넣은 상태에서 용적률이 80-90%일때 가장 좋은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관이 여러 종류가 있을 경우 또는 어떤 특정한 차 맛을 깊게 음미하기 위해서는 전용 다관을 사용해 보면 아주 특별한 차 생활을 할 수 있다.

찻잔(찻종)

차를 마시는 용기. 찻종이라고도 하고 찻잔이라고도 한다. 위가 벌어진 것을 찻잔이라 하고, 엎어놓으면 종의 형태 또는 종지 모양을 찻종이라 한다.

우전차나 화전차 등등의 고급차로 여겨지는 차를 특별히 음미하고자 할 때는 작은 잔을 사용하는 게 깊은 맛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큰 제다 공장에서 만들어 지는 차가 아닌 특별한 차의 맛을 내고자 할 때는 전용 다관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찻잔 또한 전용 찻잔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찻잔은 손에 잡았을 때 느낌이 좋은 것이 중요하다. 위가 벌어진 것, 종지 형태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개인의 기호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대용차와는 달리 녹차는 한잔만 마시지 않고 여러 잔 마시므로, 지나치게 크지 않은 것을 고른다. 

잔대(잔받침)

보통 사발정도(입지름 3cm적당)의 큰그릇 모양의 찻사발을 사용한다. 큰 찻사발은 두 사람 이상의 순배용으로 사용하며 작은 찻사발은 각자 잔으로 쓰인다. 청자 혹은 흑 유류의 찻사발이나 회백, 회청색의 분청다완이 말차용 찻사발로서 품위 있으며 적당하다.

숙우(차식힘그릇)

차의 제 맛을 내기 위해 끓인 찻물을 식히는 그릇으로, 잎차를 마실 때만 쓴다. 재료는 주로 도자기를 많이 쓴다. 물식힘사발 또는 귓대사발이라고도 한다.

크기는 다관의 크기에 어울리는 것이 좋고 형태는 한쪽에 귀가 달려 물을 따르기에 편한 것이 좋다.탕관의 끓인 물을 식히는 그릇으로 잎차에는 필요하지만 말차에서는 필요치 않으며 도자기로 만든 것이 좋다.

 

탕수를 다관에 부을 때 바깥으로 흐르지 않도록 입부분이 잘 만들어져야 하며 크기는 다관의 크기에 어울리는 알맞은 것이면 된다.

재탕이나 삼탕의 차를 낼때나 손님이 많을 때 차를 내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녹차는 물을 70℃ 정도 식혀 사용하기 때문에, 숙우가 필요하다. 이것을 고를 때 부리가 밑으로 쳐진 것을 선택하면 물을 따를 때 물이 그곳을 타고 흘러내린다. 따라서 쳐지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밑의 굽 높이가 조금은 높아야 뜨거운 물을 따랐을 때 들기가 쉽다.

 

♣ 다선(찻솔)

찻가루와 끓인 물을 저어서 거품을 내어 차와 물이 잘 섞이도록 사용하는 다구. 대나무 껍질을 아주 가늘게 일으켜서 만든 것으로 찻사발에 가루차와 끓인 물을 붓고 휘저어서 융합 시키는 기구이다.

몸의 길이는 5cm쯤 되며, 몸의 직경은 2.5cm로서 솔의 길이는 7cm정도 된다. 다선은 대개 대나무의 쪼개짐에 따라 80본, 100본, 120본의 세 종류가 있으며 차의 양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보통 다선(80본)으로 100회 정도 젓는다. 

 

 

다선의 손잡이 부분을 수절이라 하고 젓는 부분을 수선이라 한다. 다선의 중앙부분(모여진 부분)은 차 덩어리를 부수는 역할을 하고 통발형의 수선은 거품을 일구는 역할을 한다.

북송의 휘종황제가 쓴 '대관다론'에는 찻잔의 말차를 거품내기 위해 늙은 대나무로 만든 차솔이 등장한다.

♣ 퇴수기(물버리는 그릇)

 

퇴수기는 흔히 버리개라고 하며 다관과 잔을 데운 물을 버리거나 다관을 엎어 찌꺼기를 버리는 그릇으로 입구가 넓어야 한다.

칠을 한 나무그릇이나 금속, 프라스틱이 가볍고 씻기가 좋고 도자기도 쓴다.

♣. 차호(차통)

 차를 낼 때 찻통의 차를 우릴 만큼만 넣어두는 작은 항아리. 뚜껑 모양에 따라 차호와 차합으로 구분된다.

차를 담는 그릇은 꼭 닫혀야 한다. 하지만 밀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래 담아두면 차맛이 떨어진다.

도자기로 된 것과 주석, 알미늄, 나무로 된 것들이 있다. 말차는 작고 둥근 차합에 담는다.

♣. 차시(차측, 차칙, 차숱가락)

마른 찻잎을 다관에 넣을 때 사용하는 찻숟가락. 대나무의 절반을 쪼개어 만들거나 대나무 뿌리로 만든 것이 있다.

차시는 차통에 들어 있는 차를 다관이나 찻잔에 옮기는 다구로 차칙(茶則)이라고도 한다. 잎차용과 말차용이 서로 달라 다선은 찻사발에 찻가루를 넣고 탕수를 부은 다은 이를 휘젓는 데 사용하는 말차용 다구이다.

잎차용은 은, 동, 철, 나무 등으로 만드는데, 동이나 철은 녹슬기 쉽고 금속 특유의 냄새가 나서 차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따라서 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한 것이나 대나무로 만든 것이 좋다. 대나무는 냄새가 나지 않아 차향을 해치지 않고 습기에도 강하며 적당히 문양을 새겨 넣으면 모양도 좋다. 먹감나무로 만들기도 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차상(다담상)

  차상은 다구들을 올려 놓고 행다를 하는 다기용 상이다.

재료는 은, 동, 나무 등을 사용하는데, 보통 옻칠을 하거나 자개를 박은 나무상을 많이 쓴다.

형태는 다리가 달린 것과 달리지 않은 것이 있고 원형, 정사각형, 타원형, 팔각형, 서랍형 등이 있다. 사람들이 모여 앉기에는 원형이 무난하다.

  크기는 다구를 배열해 놓고 볼 때 너무 크거나 작지 않아야 한다. 차상은 둥글거나 네모진 것이 대부분인데 너무 커도 불편하고 너무 작아도 볼 품이 없다.

차상의 다리가 통반으로 되어 있고, 찻상 둘레에 외고가 있는 것이 차상으로 제격이다.

다구를 제대로 갖춰놓고자 할 때는 보통 두 개를 쓰지만, 차 끓이는 사람의 용도에 따라 개수가 달라질 수 있다.

차상으로는 차를 우려내고 도구들을 올려놓는 차반과 손님과 다과를 올려놓고 차를 마시는 다과상이 있다.

차상은 낮은 것이 특징이며, 손님과 대화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놓여지므로 보기에 편안해야 된다.

시야에 걸리지 않고 팔을 편히 뻗을 수 있도록 낮아야 한다. 높이는 7-16cm인 것이 많으며 외상과 겸차상이

있다.

손님과 주인이 가까이 앉아 다과상에서 차를 우릴 경우 작은 곁판에 차통, 수건 등을 놓아둔다.

♣ 탕관(물끓이는 솥)

 찻물을 끓이는 용기로 형태에 따라 다리가 달린 다정(茶鼎), 다리가 없는 다부(茶釜), 주전자형의 철병(鐵甁) 등이 있다.

재료에 따라 금제, 은제, 동제, 철제, 옹기, 석기 유리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무쇠나 구리로 만든 것은 녹슬기 쉽고 금이나 은으로 만든 것은 지나치게 사치스러워, 열의 전도는 느리지만 물이 쉽게 식지 않고 물맛이 좋은 돌탕관을 제일로 친다.도자기로 된 것이 많이 유통되며, 전기로 물을 끓이는 것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찻물을 끓이는 솥으로 무쇠솥, 곱돌솥, 약탕관 등이 사용되나 곱돌솥이 제일 좋다.

무쇠솥은 녹이나고 냄새가 나기 쉬우나 돌솥은 돌속에 천지의 수기가 엉겨 있다가 탕을 끓일 때 녹아 나와 차와 함께 어울려 맛을 싱그럽게 한다.

지금은 의식 다례가 아니면 화로나 탕관은 사용하지 않는다.

 

♣ 다포

  차포는 찻상 위에 까는 삼베, 무명등의 천으로 청결과 물기의 흡수를 배려하여 삼베나 무명을 사용한다. 무명은 가격도 저렴하고 삶아 빨아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무명등의 천으로 떨어진 물기를 흡수하여 정갈해 보이며 상의 윗면을 보호한다. 면으로 된 것은 차포라고 하며 대나무나 등나무 껍질로 만든 것은 차석이라고 한다. 


 ♣ 찻상보

차상이나 차판을 덮는 덮개보는 홍색이나 자주색 보를 많이쓴다.

찻상보는 예로부터 빨강색과 남색으로 안팎을 삼아서 만들어 썼다 한다. 굳이 붉은 찻상보로 하는 것은 송나라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에 붉은 보자기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빛깔이 너무 요란스럽지 않게 겨울에는 무명, 여름에는 모시나 삼베를 만들어 쓰면 좋고 차상과 차반을 덮을 정도의 크기면 적당하다.

붉은 계통의 보를 쓴 것은 나쁜 것을 물리친다는 민간신앙적 의미가 있다.

♣ 다건

차수건(拭盞布)은 물기를 닦는 행주이다. 외올베(가제)나 타올을 주로 쓰며 삼베를 쓰기도 한다. 물기가 잘 스며들고 잘 마르는 마포를 쓰는 것이 좋다.

 

 

6. 유리다구

  유리 다구는 시각적으로 음용이 특별한 차(국화꽃차, 찔레꽃차, 매화꽃차등)를  우릴때 좋습니다.

투명한 다구의 특성을 살려 차를 우릴 때의 우러나면서 변하는 차의 모양과 색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7. 다기 관리 및 길들이기

① 다기 관리

다기는 세제를 이용해서 세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로만 세척하고 다포나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시면 됩니다.

② 다기 길들이기

새로 구입한 다기는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물과 함께 팔팔 끓여 주시면 됩니다.

(냄비 밑바닥에 수건을 깔아 주셔야 다기의 파손을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우려내고 남은 차잎을 이용해서 큰 냄비에 다기와 차잎을 함께 넣고 끓여 주시면 다기에 찻물이 베어 차심이 듭니다.

또한 다기를 오래 사용하시면, 자연적으로 차향이나 찻물이 다기에 베이게 됩니다.

다기에 차심이 베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경우, 굵은 소금으로 세척을 하시면 다심이 벤 것을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 본 자료의 출처  다도방 <<< http://www.dadob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