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계절에---
만추의 보람을 차꽃에서 찾아 본다. 징그럽게 더웠던 기억으로 남은 지난 여름! 생각하기도 싫다. 내 일생에 목마르고 무덥고 짜증나는 그리고 모든 의욕을 앗아가는 여름이었다. 그러나 자연은 시련은 있으나 희망을 주었다. 성에 차지는 않으나 고아한 차꽃을 피워 주었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에 이러한 시련이 한 두번이었겠는가? 이쯤에는 면역이 많이 생기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시간적으로 가장 가까운 시련이 몸과 마음을 가장 괴롭게 한다.
살아있으면 모든게 다 세월이라는 탁류속에 흽쓸려가는 것인가!?.
다림헌연수일정중에서 본 농장을 방문하여 차의 향기를 시음하는 기회가 지난 20일에 있었다.
나의 일생에 손가락을 세워볼 수 있는 기쁜일이다.
차씨를 심었기 때문에 가능할 일이다.
방문하여 주신 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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