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차나무 품종 분류(22-0209)

Ⅱ. 차나무 품종 분류(22-0209)

  1. 소엽종과 대엽종

   1) 잎의 크기로 정하는 공식과 기준

 엽장(㎝)×엽폭(㎝)×0.7=면적(㎠) → A B=S

※ 0.7: 사각형면적내에서 타원형이 차지하는 면적비율은 70％

(1) 특대엽류: 49 ≦ S

(2) 대엽류:    28 ≦ S ≦48

(3) 중엽류:     15≦ S ≦ 27

(4) 소엽류:           S ≦ 14

※ 티폴리페놀은 차탕이 쓰고 떫은맛과 두터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아미노산은 감칠맛, 단맛, 산뜻함 등에 영향을 미친다.

소엽종과 대엽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분류	잎	줄기	꽃, 열매	성분	비고
소엽종	1. 작다 2. 커도 얇다 3. 가장자리 톱니가 작다. 4. 잎 뒷면의 세로 잎매과    곁 잎맥의 각도가 좁다. 5. 내한성이 강하다. 6.  꽃이 잘 개화한다.	주로 관목이나 교목도 있다.	보통	티폴리페놀 적고아미노산 많음	불발효 (녹차)
대엽종	1. 크기가 크다 2. 작아도 두텁다 3. 가장자리에 톱니가 크다. 4. 잎 뒷면의 세로 잎맥과    곁 잎맥의 각도가 넓다. 5. 내한성이 약하다. 6. 개화가 소엽종만 못하다.	주로 교목이나 관목도 있다.	보통 이상	티폴리페놀 높고 아미노산 낮음	발 효 (홍 차)

 

  2) 분포지역

(1) 소엽종: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

(2) 대엽종: 중국(운남), 인도, 라오스, 태국, 버마 등.

 

  3) 고로종

※ 차나무의 기원을 찾아서 <橋本 實 著. 朴龍求 譯 -慶北大學校 出版部>

※ 중국농업과학원 차엽연구소 육종연구실 주임 진문부(陣文?)씨 보고(요약)

(1) 중국의 고대사료에 기재되어 있는 [수고(樹高), 엽대(葉大), 미고(味苦)]라고 하는 고로에 비슷한 차나무는 다른 곳에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광서 용배차(廣西龍背茶), 광동성 낙창백모차(樂昌白毛茶), 복건성 안계고차(安溪苦茶), 호남성 강화고차(江華苦茶) 및 강서고차(江西苦茶) 등이 있다. 고로종이라고 하는 차나무는 주로 중국남령이남지구의 산맥 및 지맥의 산지에 분포하고 있다. 일본의 고로형 차나무와 중국남부에 분포해 있는 고대 고로라는 차나무의 특징을 비교해 보면 비슷한 데가 없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일본의 현재 고로형 차나무는 중국 고대 고로에서 직접 도입된 후대의 것이 아니라 아마도 중국의 중.소엽품종의 실생 후대 가운데서 출현한 대엽유형[變異類型]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대엽유형의 차나무를 고로라고 불렀으며 일본에서도 고로라고 부르고 있다. 복건성 안계의 불수종의 차수는 근대(近代)에 선발된 삽목계 품종에 속하며 일본의 고로형 차수와 중국의 불수종차수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2) 차나무는 일반적으로 타가수정식물이기 때문에 자가화분으로는 수정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하여 완전한 타식성식물은 아니다. 그러므로 자식률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한 문제가 된다. 자식률의 추정은 고로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잡종차나무를 자연 수분시켜 후대에서 고로종이 어느 정도 출현하는지를 조사해 보면 알 수가 있다. 그 결과 고로형의 개체가 0.6 ∼ 5.4%가 출현하여 차나무의 평균 자연 자식률은 10%전후(야부끼타(敷北) 평균 10.3%, U4 평균 7.7%)라고 추정하였다(도야오(鳥屋尾; 1966). 즉 차나무의 9할 정도는 타식을 하는 식물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3) 차나무 학명을 최근 정리한 사람은 인도에서 차나무 연구를 해온 영국의 식물학자 Watt(1907년)이다. 그는 차를 1종 4변종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그 분류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네덜란드의 식물학자 Cohen Stuart는 Watt의 분류법을 변경하여 역시 4개의 변종으로 분류했다(1919년). 그 기록을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 중국종 - 잎은 작고 길이는 4-5cm, 엽신은 단단한 혁질로 색은 농록색, 선단은 뾰족하지 않다. 6-8대의 측맥이 있다. 중국 남부에서 동부를 거쳐 일본에까지 분포하고 있다.

 

(b) 중국대엽- 잎은 크고 길이는 12-14cm, 폭은 5-6.5cm 수고 5m에 달한다. 옆선단은 뾰족하지 않다. 측맥은 8-9대으로 중국의 사천, 운남에서 자생한다.

 

(c) Shan종 - 엽장은 16cm, 수고는 4-10m에 달한다. 통킹, 라오스, 타이 북부지역 및 버마 북부지역 등에 자라며 아삼 지방에도 자란다.

 

(d) 아삼종- 옆은 매우 크며 길이는 20-30cm에 이르며 교목성이다. 잎은 얇고 약간 연한 녹색, 12-16대 측맥이 있다. 인도의 아삼, 마니푸르 지방에서 자란다.

 

(4) 유전자분석

고로종은 형태적으로는 가지가 짧고 엽수가 적으며 성엽은 매우 크고, 주름이 심하고 깊기 때문에 보통 차나무와 쉽게 구별이 된다. 또한 앗삼종과는 잎의 크기가 매우 비슷했으나 측맥수 및 거치수등에서 확실하게 다른 형태적인 특징을 가지고있다. 생리적 특성으로서는 꽃이 매우 작고 내동성이나 조만성(早晩性)은 보통 차나무와 큰 차이가 없으며 탄닌 함량이 많은 것이 고로종의 특징이다. 또한 차의 품질에 있어서 고로종은 강한 쓴맛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고로종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은 형태적인 것 뿐만이 아니고 생리 생태적 특성 및 화학성분까지 광범위한 것으로 이러한 일련의 변이는 1개의 고로형 열성유전자의 다면적 발현(한 개의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몇 개의 형질에 동시에 관여하여 표현되는 것)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