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이란 내용

운학처사 2016. 9. 14. 14:06

가을이다. 지난 여름은 유난히 온도가 높아 희생이 적지 않았다. 본격적인 가을인 지금도 온도가 높아 고생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농부는 덮다고 일하지 않으면 결실이 없다.

농부는 더위와는 관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마치 소가 논밭갈이를 하는 것과 같이 우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특히 벼농사는 대풍을 내다보게 한다.

병충해가 적어 농약을 하지 않았는데 결과가 주목된다. 

아마추어 농사꾼이 쌀 100가마를 수확을 할 것 같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을 보면 더운 여름의 고행도 봄볕에 눈녹듯 저 멀리 사라져 버린다.

농부는 여행을 하지 않아도 변화하는 자신을 잘 알 수 있다.

어떤 철학자가 "여행이란 " 주위의 변화로부터 자신의 변화를 인식하는데 있다고 하였던가?

아마도 쉴틈이 없어서 한 변병인지도 모른다.

가믐이 극심하여 마음이 편치 않다.

한가위 후에 태풍이 온다고 하니 기대하여 보는 수 밖에,

어떻게 되어서 태풍이나 기다르는 존재가 되었는지! 

지난해에 연을 심었던 논에 물이 부족하여 벼를 심었는데 살아남은연까지 아마도 신선의 농사가 이런 것이 아닐런지요?


농약을 하지 않은 논에 벼의 풍작을 기원하여 본다.



은행열매가 해마다 양이 증가하여 노구의 심신을 어렵게 하여 준다.-다 자업자득이라고,

은행나무 아래에 녹차가 제법 자라 아산에 신수리다원의 풍모가 보이기 시작한다.




은행나무를 이식하여 그늘을 만들고 차들이 교행할 수 있도록 심신의 여유를 부려본다.

가믐으로 말라가는 지하수도 더 깊게 묻고,


창고를 잘 놓을 장소도 매만지고


녹차꽃도 가을이 옴을 귀뜸해주나 가믐으로 인해 가을차는 물건너 갔다.


석산홍도 피어 진한 빨강색이 애절한 마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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