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은행나무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본다.

운학처사 2009. 1. 13. 23:14

 

 현충사의 은행나무(상)

 

충남 태안 백화산 동쪽자락에 있는 흥주사의 은행나무  신물이 신기함,  아들을 염원하는 신도들이 멀리서도 찾아와 기도를 한다고,

은행나무(식물)  [銀杏 ──, ginkgo]

maidenhair tree라고도 함.

은행나무목(銀杏―目 Ginkgoales)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대표적인 교목.


은행나무 /은행나무 열매

  은행나무목은 은행나무과(銀杏―科 Ginkgoaceae)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과는 고생대 이첩기(2억 8,600만~2억 4,500만 년 전)에 나타난 15속(屬)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긴크고이테스속(Ginkgoites)과 바이에라속(Baiera)은 모두 멸종했는데, 현생하는 은행나무 잎과 비슷한 잎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은행나무를 종종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람이 심지 않고 야생으로 자라는 은행나무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절의 뜰에 심어왔으나 지금은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고 아름다운 관상수로서 세계 여러 곳에서 귀중하게 쓰고 있다. 대부분의 겉씨식물과는 달리 도심의 탁한 대기 속에서도 살 수 있다.


  은행나무는 생김새가 피라미드형으로 둥그런 기둥처럼 생긴 줄기에 가지가 많이 달리지 않으며, 키 30m, 지름 2.5m까지 자란다. 수피(樹皮)는 오래된 나무의 경우 회색빛이 돌고 골이 깊게 패어 있으며, 결이 코르크 같다. 목재는 엷은 색깔이며 가볍고 약하여 경제적 가치는 거의 없다. 잎은 부채 모양으로 공작고사리의 잎을 닮았으며 짧고 두꺼운 어린 가지에 달린다. 가죽질의 잎은 길이가 8㎝에 이르고 너비는 그 2배가 되기도 한다. 2개의 나란히맥이 긴 잎자루의 부착점에서 각 잎사귀 쪽으로 뻗어 잎가장자리로 가면서 반복되어 갈라져 있다. 대부분 잎은 가운데 있는 V자형의 새김을 중심으로 둘로 나누어져 있다. 잎은 여름에는 흐린 회녹색에서 황록색을 띠나 가을에는 황금색으로 바뀌며 늦가을까지 나무에 붙어 있다가 떨어진다.


  수그루의 꽃가루를 만드는 소포자낭과 암그루의 밑씨는 서로 떨어져 달린다. 바람에 의해 수그루의 꽃가루가 암그루로 전해진다. 암그루의 쌍을 이루고 있는 밑씨가 수정되면 노란 빛을 띤 살구 모양의 씨로 되는데, 씨는 길이가 약 2.5㎝이며 악취가 나는 노란색의 껍질로 둘러싸여 있다. 은빛을 띠며('ginkgo'라는 영어 이름은 중국과 일본의 은색 견과, 은살구라는 말에서 유래) 구우면 맛이 있지만, 다 익은 다육질의 껍질은 매우 불쾌한 냄새를 풍겨 암그루는 정원에 심기에 적당하지 않다. 원기둥 모양의 것이나 성장이 잘 되는 것, 아름다운 낙엽을 가진 것 등 원하는 특성대로 여러 가지 변종들을 조경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언제부터 심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의 나이가 1,100년이 넘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에 승려들이 중국에서 씨를 가져와 절 근처에 심은 것이 전국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것을 비롯하여 19그루의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은행나무는 불에 잘 타지 않고, 병충해에 강해 오래 살며, 흔히 정자나무로 많이 심고 있다.


  싹이 튼 지 20년 이상이 지나야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씨를 심어 손자를 볼 나이에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공손수(公孫樹)라고도 부른다. 가을에 껍질 안에 들어 있는 씨를 까서 구워먹거나 여러 요리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껍질을 벗겨 말린 씨를 백과(百果)라고 하는데, 폐와 위를 깨끗하게 해주며, 진해·거담에 효과가 있다. 씨를 둘러싸고 있는 물렁물렁한 겉껍질은 불쾌한 냄새가 나며 피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잎에는 여러 가지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특히 방충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틸산이 있어 잎을 책 속에 넣어두면 책에 좀이 먹지 않으며, 몇몇 플라보노이드계(系) 물질은 사람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나무목에 속하는 화석식물이 여러 곳에서 20여 종류가 발견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2000. 3)

번호

위치

수령(년) 

높이

(m) 

나무둘레

(m)1 

30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산99-1

1,100

60

14

59

서울 종로구 명륜동3가 53

400

21

7.3

64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

530

22

11.9

76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90-4

1,000~1,200

18

14.9

84

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

1000

20

12.4

165

충북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 221-2

950

17

7.1

166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643

800

22

9.8

167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800

33

13.1

175 2

경북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943

700

37

14.5

223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139-14

700

35

10.8

225

경북 구미시 옥성면 농소리 436

-

30

-

300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 산51 외 2필

420

28

11.6

301

경북 청도군 이서면 대전리 638 외 2필

400

29

8.5

302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808 외 3필

550

21

10.3

303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182-1외 4필

500

31

9.4

304

인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산186외1필

-

24.5

8

320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1 외4필

800

25

9.2

365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709

1,000

40

10.4

385

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70

500

30

6.75

402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리 산217

-

-

-

406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779

1,100

-

-

  1 사람 가슴 높이에서 측정
  2 임하댐 건설로 물에 잠길 위험에 처했으나 15미터 높이로 성토하여 가산을 조성한

   지금의 위치에  옮겨 심음

                                                                                                                         출처 : 백과사전(브리태니커)

 

1. 성상

- 5월경에 꽃이 개화하여 10월 경에 열매가 익는다.

- 암수가 따로 나누어져 있는 자웅이주의 나무, 정충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열매는 노란 색의 즙이 많고 살이 많은 외종피로 되어 있고 비르보르, 이쵸우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내종피는 딱딱하고 흰색으로 그 속에 은행이 들어 있다.

- 외종피는 육질 부분에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함


2. 저장

  외종피의 육질을 제거하고 충분히 건조시켜 수분함량이 55%되도록 하여 상온 저장한다.


3. 성분

수분(g) : 58.8

단백질(g) : 4.3

지질(g) : 1.3

당질(g) : 34.0

섬유질(g) : 0.2

회분(g) : 1.4

칼슘(mg) : 7

인(mg) : 95

철(mg) :1.0

칼륨(mg) : 650

비타민A(mg) : 400


4. 생리활성 성분

  ·Gibberellin, cytokinin

·Ribonuclease

·Carotene

·Vitamin : Riboflavin

·Mineral : K, P, Fe


5. 생리활성 및 효능

① 강장(强壯), 강정(强精)효과 : 인지질의 작용으로 효과를 나타낸다.

② 피부병에 효과 : 단백질 분해효소의 작용에 의한다.

③ 폐의 기능강화 : 청산배당체의 작용에 의해서이다.

④ 만성 기관지 천식의 진해·거담작용 : 청산배당체의 작용에 의해 기침이나 숨이 차는 것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없앤다.


6. 독소 및 부작용

  은행 종자에는 청산배당체가 들어있기 때문에 과식하면 중독을 일으키지만 100g 중 청산이 50㎎ 미만인 것은 인체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중독 증상은 중추신경 계통에 이상을 초래하며 구토, 현기증, 경기를 나타내고 잠이 오거나 정신이 혼미해 지며 체온이 높아지고 호흡곤

   란,  얼굴빛이 변하며, 눈동자가 축소되거나 지나치게 커진다. 또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은행종자 껍질에는 유독성분인 ginkolic acid, hydroginkolic acid, hydroginkogolinic acid, bilobool, ginnol을 함유한다.


7. 고전문헌

 ① 폐기(肺氣)를 수렴하고 기침을 진정 시키며, 체한 듯이 가슴이 거북스러워 지는 것을 멈추게 하고, 소변을 줄이는 효능이 있다. 또한 임병

    (淋病), 유정(遺情) 등을 치료한다(향약대사전).

 ②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며, 가래가 많을 때와 오줌이 맑지 못할 때 쓰면 효능이 있다(동의약학).

 ③ 은행을 익혀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늘리며, 천식과 기침을 가라앉히고 소변이 줄어들며, 백탁(白濁)을 치료한다(본초강목).

 ④ 천식을 낫게 하고 해수를 멈추며, 백탁뇨를 치료하고 술독을 푼다(방약합편).

 ⑤ 소변이 백탁한 데에는 은행 열 개를 생으로 씹어 물과 함께 먹는다(집간방).

 ⑥ 모든 종기창에 은행을 씹어 붙인다(다산방).

 ⑦ 대하증에 은행을 열 개씩 구워 식혀서 씹어 미음으로 먹으며, 머리가 어지러운 데에는 은행 2∼3개씩 씹어 물과 함께 먹는다(천금방).


8. 민간요법

 ① 은행은 폐의 활동을 강화시키는 것과 함께 보온작용도 한다. 때문에 야뇨증이나 자주 소변을 보는 사람에게는 특히 좋다.

 ② 만성 기관지 천식의 진해작용과 호흡곤란을 다스린다.

 ③ 생은행을 잠자기 세시간 정도 전에 3개정도 먹어두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변이 많이 나와 밤중에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④ 생은행을 갈아서 붙이면 피부병, 두드러기, 튼살에 효과적이다.

 ⑤ 은행을 기름에 절인 것은 폐결핵에 효과적이다.

 ⑥ 은행을 구운 것은 소변을 억제하고, 생은행은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이뇨 작용을 한다.

 ⑦ 민간에서는 두부, 젖 먹고 체한 데, 화상, 백일해 등에 쓰며, 특히 야뇨증, 요즘은 항염,  혈액순환 개선, 혈소판 활성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하여 많이 사용함


9. 식용

식용 :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하여 각종 음식의 부재료, 고급 술안주, 은행알술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껍질제거는 펜치나 니퍼에 동그란 홈을 이용허가나 마트에서 은행까는 기구를 구입하여 사용, 후라이펜에 살짝 볶아주시면 속껍질이 바삭해져서 벗겨내기 쉽다.

약용 : 엘고스테린 등의 성분 함유. 폐의 보호기능 강화, 가래, 기침, 천식, 거담, 진해, 몽정, 조루, 제뇨, 요실금, 숙취, 전신 피로회복, 성욕 감퇴, 여성 대하증, 어린이 야뇨증 치료 등에 많이 이용한다. 생식을 할 경우 적은 양을 먹음

잎식용 : 은행잎차, 은행잎술, 은행잎 스프, 은행잎 율무죽 등으로 이용 1998년 3월 보건복지부는 은행잎을 차 원료로 사용하도록 허가를 하였다.

잎약용 : 징코라이드 A, B, C, 진놀, 프라보놀 등의 성분함유. 말초 혈관장애, 노인성 치매의 예방 및 치료. 의약품제조원료, 화장품제조에 성분이용 등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10. 종합적인 활용

  ① 목제 : 고급 상자, 공예품 가구, 바둑판, 공산품, 도마 등

  ② 의학 : 혈관 장해의 개선, 콜레스테롤의 저하, 혈관 확장에 의한 혈압저하 말초혈관 확장, 혈액순환촉진, 뇌혈류증가, 뇌대사촉진, 뇌신경

      계, 척추신경계, 근신경계, 노인성천식, 심장질환, 퇴행성신경계, 혈관응집저해, 쇼크방지, 항알레르기, 면역능력증가, 암, 류머티스, 등

      의 예방, 최근 미국에서 치매증세 치료성분 추출

③ 화학 : 공해시대를 헤쳐나갈 무수한 성분들이 연구 입증되고 있다. 화생방무기의 해독제로서의 기능이 예견되고 연구하고 있다. 은행잎

    에 관한 세계 특허 90여종, 국내62개 제약사와 12개 화장품 회사가 연구 및 제품생산 은행나무에는 알코올 성분도 있어 미래에 석유의

    대체자원, 잎을 가공하면 무려 4천여배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④ 약품을 생산하고 남은 잎의 섬유질을 활용해 고급 벽지도 개발 할 수 있다.

   1천여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잎의 유효물질 배합구조가 다른나라 것보다 독특한 한국의 은행잎에서만 생약체제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다. 은행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잘 자라고 그 잎의 약효 성분이 제일 뛰어나기 때문에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는 이시점에서 은행나

   무만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 우리 농민과 농촌을 지켜 낼 수 있는 유일한 작목이다. (다른 나라보다 약효성분이 10~20배가 많다.) 은행나

   무에 숨겨진 제2제3의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수많은 학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⑤ 환경 : 해충,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매연, 분진,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흡수, 신선한 산소배출이 일반 나무 보다 5,6배 많다.

   은행나무에서 나오는 방향성물질(피톤치트)은 정신적 안정, 피로회복, 소염소독, 폐기능증가, 자연경관, 휴식공간제공, 노란단풍 아름다

   움의 극치, 대기 오염, 토양오염, 수질오염, 그리고 중금속 오염까지 정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11. 궁금한 점

  ① 번식방법

    1) 실생묘로 번식 : 봄에 은행알을 심어 번식하는 방법으로 가장 쉽다

    2) 분주번식 : 뿌리에서 돋아난 부분을 잘라내는 방법으로 비교적 잘 사나 대량번식에는 한계가 있음, 개체수가 적다

    3) 꺽꽂지번식 : 가지를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 발근촉진제를 바르고 소독된 마사토에 삽목한 다음 수분과 온도를 조절하여 발근하

        는 방법으로 경제성과 실효성이 적어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4) 접목방법

       은행나무는 자웅이주라고 해서 암나무에서만 열매가 매달린다. 그러한 관계로 열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모든 나무는 접붙이기를 하여 경제성을 높일 수가 있다. 특히 은행나무는 깍이접(3월말에 접목을 자르고 껍질을 칼로 벌리고 접수(1년생 가지로 품종이 우수한)를 5cm 길이로 자른 다음 양면을 드라이버와 같이 얇게 깍아(2cm-3cm) 넣은 다음 비닐끈으로 단단히 묶어놓으면 된다. 이 방법은 아주 쉬워서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성공율도 100%에 가까우며 2년생 실생묘에서 수십년 자라서 한아름 되는 나무나 가지에 붙일 수가 있다. 10년 이상 되는 나무는 접을 붙이고 나서 4년이면 수학을 어느정도 할 수 있으나 어린 나무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은행나무는 우수한 품종이 있는가?

        우수하다는 기준을 어디에다 두느냐가 문제인데 일반적으로 은행알이 굵은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재래종보다 좀 큰 것이 있는데 돌연변이현상에 의해서 생긴 것이 아닌가 한다. 맛은 알이 작은 품종이 좋은 편이고 큰 것은 조금 덜하다고 볼 수 있다. 모양은 길쭉한 것과 둥근 것이 있는데 타원형이 맛이 있는 것으로 경험상 사료되며, 신품종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가 둥근 것인데 이는 은행수매를 할 때 선별기구 구멍을 길쭉한 것은 잘 빠져나가고 둥근 것은 잘 안 빠져 나가기 때문에 둥근 것을 선호하게 된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알이 굵은 품종은 많이 열어도 항상 굵은가?

         많은 사람들이 알이 굵은 품종은 많이 열어도 알이 굵다고 생각하는데 자연법칙은 이를 인용할 수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한정된 잎에서 생산한 양분이 축적되는 것이기 때문에 은행열매가 많이 매달리면 비례해서 양분이 나누어 저장되기 때문에 크기는 당연히 작아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충분한 시비와 수분공급 및 일조량이 확보되어야 한다. 같은 조건이라면 열매수가 적을수록 알이 큰 은행을 수확할 수 있다.

   은행나무는 접붙인지 4년이 되어야 수확이 가능한가?

       은행나무는 3년째 되는 가지에서 매달린다. 물론 접붙인 해에도 매달일수 있는데 이는 접수가 2년 된 가지는 이미 꽃눈이 만들어져 있기때문에 은행이 매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1년생 가지를 접수로 사용하면 열매는 생각하기 어려우며 모수로부터 영양이 충분하여 성장에만 힘쓰고 꽃눈에는 소홀하게 되는 것이 자연법칙이다.

        또한 일찍 열매가 많이 달리면 접수와 접목이 완전히 융합되어 튼튼하게 자라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무가 찢어질 가능성이 많다. 자연은 스스로 자신들을 보호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은행나무는 암 수나무가 서로 마주 보아야 열매를 맺는가?

       숫은행나무의 꽃가루는 바람에 날려 수정이 이루어지는 풍매화이다. 암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반경 4Km 정도 떨어져 있어도 가능한 것으로 본다.

  은행나무는 병충해가 없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자연법칙은 절대자란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우주도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하고 있지 않은가. 다만 비교적 병충해가 적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일예로 자벌레는 다른 잎이 없을 때는 은행잎도 잘 먹는다.

 

  ⑦ 기근(유주)이란 무엇인가

   유주의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808 천연기념물 제302호 은행나무,

    서울 종로구 명륜동 3가 53번지 천연기념물 제59호 은행나무,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흥주사 충남도 지정기념물 제156호

    전남 화순의 은행나무

    최근에 발견된

    선운산도립공원내 선운산 농협판매장 앞의 은행나무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고창군은 "이번에 발견된 유주는 전국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유주)들과 별 차이가 없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주(乳柱)는 글자 그대로 ´젖기둥´ 이라는 뜻인데, 일본인들이 붙인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유주는 일종의 ´기근(氣根)´이라고 여겨지는데, 일본에서 더 흔하고 그 발달도 현저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그 모양이´여인네의 젖가슴과 닮았다´해 유주라고 하지만, 그보다도 남자의 심벌을 더 닮아 예로부터 아들을 낳고자하는 여인네들의 등살에 도려 져 나가는 수난을 많이 겪었다는 설이 있다.
나무 전문가들은 줄기에 상처를 입었을 경우 자가치유의 방법으로 나무진액이 흘러나와 만들어 졌을 것으로 보는 견해를 주장하기도 함.


유주가 있는 은행나무 들

주소

기념물

수령

1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182-1

천연기념물 제303호

500년

2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808

천연기념물 제302호

550년

3

선운산도립공원내 선운산 농협판매장 앞

최근발견

50년

4

종로구 명륜동 3가 53번지

천연기념물 제59호

500년

5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 흥주사

충남도지정기념물 제156

900년

                    


습한 땅에서 자라나는 은행나무가 많은 공기를 뿌리로 흡입할 수 없어 일부러 몸에 만든 뿌리, 그래서 유주를 공기 중에 숨쉬는 이른바 기근氣根이라고도 한다. -위영의 서정채록(抒情採錄)에서-

 

 성균관 문묘

 성균관 문묘

 선운사도립공원 농협앞

태화산 흥주사 유주(위)

 

 유곡면(천연기념물 302호)

 이서면(천연기념 303호)

 

 

 반계리 은행나무에 있는 기주(상하사진 3매)-하주성님 촬영

 

 

 아산 현충사 가는 길의 은행나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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