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의 은행잎이 물들다.
어제는 부석다원에 가서 녹차씨를 따거나 줍거나 하고 오늘은 신수리농장에 가서 생강을 쬠 캐고, 서리태도 도리깨로 두둘겨 패보고, 은행나무들이 물들어 노란색이 너무 고와 찍한 번 하였지요.
깊어가는 가을이라 주위의 단풍잎이 눈에 들어오고 서리에 약한 식물들은 생을 포기 하였어요!
할 일을 다한 놈은 그렇다치더라도 그렇지 못한 놈들은 한을 머금었을 것으로 보이더군요.
식후에 생각나서 캔맥주를 하였지요. 농부의 고단한 삶을 좀 달래라고 준 어떤 사람들의 정이 생각나더군요.
골드캔맥주가 있는 파이프는 은행열매즙을 짜기 위한 장치를 만드는 중이지요.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열매즙의 발효액이 해소기침에 좋다고 하니 올해에는 더 많이 만들어 볼까 하고 추진중에 있습니다.
사진 몇장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