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think)

소아 김재숙화백 작품

운학처사 2018. 12. 4. 08:44


 

소아 김재숙화백의 작품


- 동행 -


- 비상 -


- 여행(궐어도) -


 - 장송 -


소아의 수묵화전

 

腦裏에는 參羅萬像이 움트고

새 생명을 孕胎하고자

잠을 설친 날이 얼마 이었던가

수족은 마음을 따라!

畫仙에 의해 생명을 얻는다

 

흰 머리카락사이에 智慧가 숨어 있고

잔잔한 눈동자에는 수묵화가 잠기어 있다.

萬思構想을 하고 筆馬로 달리니

살아 움직임이 龍蛇飛騰 한다

 

姿態水墨畵요 마음은 緋緞淸淨이라

지나가는 달도 쉬어가리

삶에 있어 사군자를 벗하며

麗春嘉樹享有하는 님인가 하노라.






漁夫詞


西塞山前白鷺飛(서새산전백로비)

挑花流水鱖魚肥(도화류수궐어비)

靑箬笠綠蓑衣(청약립녹사의)

斜風細雨不須歸(사풍세우불수귀)

서새의 앞에는 백로가 날고

복숭아꽃 흐르는 물에는 궐어가 살찐다.

푸른 대삿갓에 초록 도롱이 걸치고

바람에 흩날리는 가랑비에도 돌아가지 않누나

 

상기 漁夫詞는 당나라 은자인 장지화란 분의 전문인데 장승업의 궐어도는 작중 윗부분 두귀를 소재로 그렸다고 합니다.

쏘가리는 통상적으로 복숭아 꽃잎과 같이 그려 과거에 급제하여 대궐에 들어가기를 염원하는 뜻을 나타낸다고 하는 데, 윗글을 쓴 저자의 해석은 하늘을 나는 새나, 물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등, 모든 것이 자연의 이치에 따라 생을 구가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 합니다. 鱖魚(궐어): 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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