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수다원-서산부석다원

녹차의 꿈

운학처사 2009. 8. 3. 00:40

 서산 부석에 다원을 꿈꾸며

 

녹차하면 주로 남해안에 자생하고 재배되어 왔다. 지구의 온난화와 인지의 발달로 많은 자연현상들이 변화하고 있다. 모든 만물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 인생일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2005년에 서산 A, B지구에 인접하고 있는 부석에 근무를 하던 중 이 곳 기후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 다음 남해안을 여행하던 중 녹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녹차를 보고자 하면 남해안 이곳에 와야만 하는 것인가?  그 먼길을?  많은 시간을 소비하면서?

 

이 곳 넓고 비옥한 서산 부석 야산에 녹차를 심는다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임야를 조금 구입하여 2007년 봄에 2년생 삽목녹차묘 200주를 구입하여 시험재배를 하였는 바, 동년 겨울에 동사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노심초사하면서 봄을 맞이하였는데, 다행히 새싹이 예쁘게 나와 잘 자랐다, 완전히 월동을 한 것을 확인하고 녹차씨 40kg을 구입하여 파종하였으며, 2008년 9월에는 녹차의 새순에서 꽃망울이 맺혀 난생 처음 보는 녹차꽃을 선물로 주었다. 아래 사진은 2007년에 심은 녹차로 지난해에 꽃을 피웠으며 09년 8월 현재 귀여운 꽃봉우리가 많이 생기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지난해에 수정된 녹차씨가 이쁘지 않은 모습으로 성숙하여 머지 않아 실화상봉수의 사진을 게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인이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이곳 서산지역도 녹차가 자랄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과 관찰을 통하여 알 수 있었으며, 뜻있는 사람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한 사람의 힘은 미미하나 많은 사람의 힘은 역사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간사 진정한 삶과 기쁨은 도전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에 담은 사진으로 처음 본 나로서는 매우 감격한 바 있다.(꽃, 꽃봉우리)

 지난해 농장에 심은 것으로 색이 아름다워 렌즈에 담은 것임  

 

 

아래 사진은 오른쪽에 2007년 최초로 심은 시험용 녹차이고, 중앙편에 녹색을 띤 식물이 지난해 봄에 심은 녹차묘로 2년째 크고 있는 것임.

올해는 들깨도 좀 심어 보았음, 드문 드문있는 나무는 지난 봄에 심은 매실나무로 2년후에는 매실이 매달릴 것으로 봄.

 

아래 사진의 컨테이너는 본인이 일하면서 하룻밤정도 피곤한 몸을 달래어 보는 장소임. 이 곳에서 잠을 자면 아침에는 몸이 가볍운데 그 이유는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은데 그 들의 덕이 아닌가 함.

 

 2년째 되는 녹차묘, 줄이 고르지 못한 데 앞으로 곧게 바로 잡을 것임

 

 

 시험용으로 2007년도 최초로 심은 녹차나무, 녹차열매가 제법 크게 매달리어 있는데 올 10월 이후에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봄.

 


 월출산 도갑사 경내에 있는 녹차나무에 걸려 있는 글귀인데 자는바꾸어야 하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2009.08.14 

 

 2009.08.14 

 2009.08.14 

2009.08.14  

2009.08.14  

 2009.08.14 

 

 

 

 

 

 

몇그루 심어 놓은 백년초를 고란이들이 밟아 망가뜨려 놓아서 할 수 없이 철망을 치어 놓았다. 고란이들에 의한 피해는  적지 않다. 본 농장에서도 조금 심어 놓은 고구마도 잎을 먹어서 고구마가 매어달리지 못하였으며, 매실나무 묘목에서 나온 새싹과 가지를 잘라먹어 생육이 아주 부진하고, 겨울에는 녹차를 뜯어 먹어 재배에 어려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자연보호의 양면성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초여름에 핀 백년초 꽃이 열매를 맺어 붉게 익어가고 있다. 인상이 깊어 게시하여 본다. 백년초의 열매를 먹으면 적어도 백년은 살겠지?

 

백년초들이 겨울준비를 하려고 자세를 낮추고 있다. 겨울의 추위에 몸집이 껍질만 남은 것 같이 시들어 수분을 증발시켜 월동한다.

 

그 유명한 구기자 열매이다. 지난 봄에 꺽꽂이 한 것이 자라 열매를 붉게 익게하여 매달고 있는 모습이 매우 좋아 담아 보았다. 본인에게는 건강을 되 찾아준 고마운 생명의 은인과 같은 존재이어서 심어 놓은 것이다.

 

벗님들과 월출산 산행을 지난 모임에 약속을 하고 그 때 만나 박속낙지를 만들어 별미를 맛보면서 정을 나눌가 하고 심은 박이다. 사진은 작지만 매우 크고 이쁜데, 신종인풀루로 인하여 무기한 연기  되었다. 이 박은 싸늘한 가을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가?

내 그리운 사람들이여!

건강하시라!

 

지난해 봄에 씨뿌려 올해 2년째 자라는 녹차인데 꽃이 피었다. 다른 나무에도 적지 않게 피었다. 녹차나무는 삽목후 4년은 되어야 꽃이 핀다고 본인이 경험을 기록하였는데  씨로 심은 것은 2년째에도 개화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험만큼 귀중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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