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Ⅶ. 영암 아리랑

운학처사 2011. 3. 28. 19:44

 

Ⅶ. 영암 아리랑


한국의 대표적 민요의 하나인 아리랑은 ‘아리랑’이라는 후렴이 들어 있는 구전민요이며 가장 널리 애창되고 있다. 아리랑은 대체로 3음보와 세마치장단으로 이루어진 서정민요이며 특정한 생활상의 기능을 가진 민요는 아니지만 민중생활의 비애와 애환을 반영하고 있으며, 조선 말기 이후부터 일제강점기에는 제국주의에 항거하여 민족적 감정과 울분을 호소하고 민족적 동질성을 강조하는 근대 민요의 역할을 하였다. 이렇게 아리랑이 갖는 의미와 상징성은 실로 대단한 것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우리 민족 사이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다.


아리랑은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경기, 정선, 밀양, 진도아리랑 외에도 일제강점기에 해외에 강제 이주하거나 독립운동 등으로 국외에 있던 동포들이 부른 다양한 아리랑 등 수많은 판본의 아리랑이 존재한다. 아리랑은 민요이고, 민요는 구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가사나 음계가 전해 내려오지 않는 특성을 갖지만 아리랑은 한반도 전역과 해외에 이주한 모든 한민족에게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영암 아리랑


작사 백  암 /작곡 고봉산 /노래 하춘화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영암 고을에 둥근달이 뜬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둥근둥근 달이 뜬다

월출산 천왕봉에 보름달이 뜬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서와 데야

달보는 아리랑 임보는 아리랑

          


풍년이 온다 풍년이 온다


지화자자 좋구나

서호강 몽햇들에 풍년이 온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서와 데야

달보는 아리랑 임보는 아리랑

         

흥타령 부네 흥타령 부네


목화짐 지고 흥겹게 부네

용칠도령 목화짐은 장가 밑천이라네


아리랑 동동 쓰리랑 동동

에헤야 데헤야 어서와 데야

달보는 아리랑 임보는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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