Ⅷ. 중원․영동․충청도아리랑

Ⅷ. 중원․영동․충청도아리랑

 

◇ 중원 아리랑

  출처 : 아리랑 그 맛, 멋 그리고..., 김연갑, 집문당

 

      아라리야 아라리요 / 아리랑 얼싸 아라성아

 1. 이 논배미다 모를 심어 / 장잎이 훨훨 나서 영화로다

 2. 높은 들엔 밭을 치고 / 깊은 들에는 논을 쳐서

 3. 오곡잡곡에 농사를 지니 / 해마다 연연이 이 풍년만 들어라

 4. 여기 꽂고 저기 꽂고 / 사오배출 짜리루 꽂어만 주게

 5. 긴긴 해 서산에 해가 지고 / 월출 온 뒷녁에는 달이 뜨기 전에

 6. 이 논배미 얼릉 다 심고 / 저 논배미 마저 심어

 7. 오곡잡곡 잘 잘라서 / 풍년일 연연이 영화로다

                (중원 지남기 씨 제공)

 

◇ 영동 아리랑 타령

  출처 : 아리랑 그 맛, 멋 그리고..., 김연갑, 집문당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타령을 하여 보세

   우리 동리 청년은 늘어만 가고 / 하이카라 멋쟁이 줄어만 가네

 2.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농촌을 지켜가세

   우리 가진 괭이에 녹이 나면 / 농촌진흥은 그만일세

 3.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진흥회 청년단 잘 생겼네

   우리의 의기와 단결심으로 / 자치의 기풍을 살려 보세

                   (<한국민요집>)

◇ 충청도 아리랑

   출처 : 아리랑 그 맛, 멋 그리고..., 김연갑, 집문당

 

     아랑 아랑 아라리야 / 아리랑 알숭 아라리야

 1. 단문 단문 닷마지기 반달만치 / 뉘가 무순 반달이야 초생달이 반달이지

 2. 이 논빼미 모를 심어 / 양잎이 훨훨 영화로다

 3. 길주명천 고베장사 닭이 운다고 길 뜨지 마소 / 닭이 울면 정닭인가 맹상군이 인닭일세

 4. 오늘 해도 다 간다네 / 골골마다 연기나네

             (<농민> 3권 1호,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