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공림공원(송곡사, 서산천문기상과학관)의 복원공사를 지나보면서

운학처사 2011. 5. 18. 20:28

공림공원은 서산시 부석면 애정리에 있는 노송숲이며 공원이다. 수백년 묵은 노송들은 이곳을 찾는 삭람들의 심신을 닦아주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나 지난 해 9월에 지나간 곤파스라는 전대미문의 태풍에 의해 처참하게 유명을 달리한 바 있다.

일설에 의하면 부러지고 뽑힌 노송들을 일금 1000만원에 목재상들이 가져갔다고 소문이다. 노송들이 얼마나 좋았으면 그런 값을 받았을까,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다.

공림공원 옆에 송공사라는 서원이 있고, 서산유방택천문기상과학관이 있다. 알맞은 날에 자녀들 교육을 위하여 한 번 방문하여 보는 것도 좋은 장소이었는데

이번에 서산시에서 폐허가 된 공림공원을 다시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완성되어 보아야 알겠지만 전보다 더 멋있게 계획을 세운 것같이 보인다.

부디 옮긴 노송들이 무탈하게 잘 잘아주기를 빌어본다. 그래서 전보다 더 아름다운 공원이 되기 바란다.

 

 

 

 

 

사진의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천문기상과학관임

 

서원앞에 세운 홍살문 뒤로 온갖 풍상을 다 겪은 두그루의 향나무를 지나 기와집이 보이는데 이곳이 송곡서원이었던 곳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