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1
2011.10.02.
석우(石友)
휘영청 밝은 달에
걸린 기러기 떼
그리던 친구들 만나,
둥근달
놀이마당 삼아
합창소리
창공을 흔든다.
다원에 모인 친구
따뜻한 차 한 잔에
옛정 새롭고
백송잎주 한잔에
달을 담아본다.
향기도 한잔
우정도 한잔
솔잎향기
콧속 털을 농락할 때
달빛에 취한 기러기도
술잔에 담아
친구하고 싶구나.
반짝이는 고기 눈
간월암에서
해를 보고
도비산에 올라
검은녀의
지순한 사랑을 생각하며
인생무상을
벗의 흰머리와
주름살에서 본다.
♧. 2편 사진은 얕은여울(블로그명)에서 볼수 있음. http://blog.daum.net/thrlf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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