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수다원-서산부석다원

추운 겨울의 상처

운학처사 2018. 3. 12. 22:27

녹차를 심은지도 어느덧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갔다.  어느정도 녹차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올해와 같은 추위는 처음으로 경험하였다. 더우기 한랭건조한 기단이 우리나라에 장기간 정체하므로 아산무명산자락에 있는 신수리에는 -17.5

℃ 까지 내려가 수령이 5년정도 밖에 되지 않는 어린 녹차나무에 심한 상처를 주었다. 뿌리까지는 죽지 않았으리라, 6월 쯤에는 뿌리와 목질부사이에서 새싹이 나오리라 기대를 하여 본다. 공기가 건조하면 공기중에 수분이 적어 액화열 및 응고열이 적게 발생하므로 온도가 급랭하여 녹차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15.0℃ 까지는 하루에 몇시간 씩 노출된다고 하여도 동사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온도에서도 지속적으로 3일 이상 노출된다면 동사를 면하기는 어려우리라.


盡人事待天命이란 글귀가 있다. 자연에 순응하면서 더불어 살다 가는 것이 人生 아니었던가!?.